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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연말 상복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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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30 17:29:01 수정 : 2018-11-30 1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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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UBC)이 겹경사를 맞았다. UBC는 최근 유병헌 예술감독이 ‘올해를 빛낸 안무가상’,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김백봉상’, 수석무용수 마 밍이 ‘2018 당쇠르 노브르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UBC는 지난 12일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던 문훈숙 단장에 이어 문화예술계 주요 상을 거머쥐게 됐다.

유병헌 예술감독은 한국 창작 발레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한국 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의 ‘2018년을 빛낸 안무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열렸다. 이 상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한국 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무용인의 공로를 기리고자 2013년에 제정했다.

유병헌 예술감독
이날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도정임 한국발레협회장은 “유병헌 예술감독이 한국 발레와 무용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그가 안무한 ‘발레 춘향’은 차이콥스키라는 탁월한 음악적 선택과 뛰어난 편곡, 역동성을 강조한 남성 군무, 고난도 테크닉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파드되를 만드는 등 한국 창작 발레의 수준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고 선정사유를 설명했다.

UBC 간판스타인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에서 수여하는 ‘김백봉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무용의 대가 김백봉 선생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으로 한해 동안 왕성하게 활동한 젊은 무용수에게 주어진다.

수석무용수 강미선
20세에 프로무대에 데뷔한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군무부터 차근차근 정도를 밟아 정상에 오른 ‘대기만성형’ 발레리나다. 강미선은 이번 수상에 대해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느 작품이든 어떤 캐릭터든 관객이 작품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베테랑 연기자이자 발레리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수석무용수 마 밍
UBC 수석무용수 마 밍은 한국발레협회(회장 도정임)에서 수여하는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했다. 마 밍은 2014년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가 됐다. 마 밍은 188cm·70kg의 이상적인 신체조건과 실력을 보유한 무용수다. 중국 랴오닝 출신으로 지난해 4월 UBC에 수석무용수로 입단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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