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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무배격 - 쇼핑의 미래 외

입력 : 2018-12-01 03:00:00 수정 : 2018-11-30 20: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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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격 - 쇼핑의 미래(김영호, 빨간코끼리, 1만5800원)
=1989년부터 해외 유통트렌드 조사차 세계 일주를 몇 번 하고 돌아온 유통 전문가의 책이다. 미·중 간의 무역전쟁과 신흥국가의 경제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는 요동을 치고, 국내도 들썩이는 부동산과 죽어가는 골목상권으로 체감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 저자는 이때야말로 쇼핑의 미래, 유통의 미래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 선진국들에서 본 유통트렌드를 3개의 단어로 압축, 설명하고 유통산업 성공의 길을 일러준다.

광고PR 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백혜진, 최세정, 조수영 등, 한울아카데미, 3만5000원)=광고학과 PR학은 커뮤니케이션의 하부 분야임에도 마치 별개의 학문처럼 독립되어 발전했다. 광고학과 PR학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 저자는 광고 PR의 맥락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효과 이론을 규명, 학문 간의 지식을 공유하고 불필요한 벽을 허물자고 강조한다.

작문교육론-사회평론 교육총서(주재우, 김경주, 이정찬, 권순희, 이윤빈 등, 사회평론아카데미, 2만3000원)=글쓰기는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 사고력의 발달을 이끌며, 교과 학습을 심화하는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기 발견 및 성찰, 치유 등 개인적인 삶에서의 작문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공감한 여덟 명의 저자가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작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집필한 작문 교육 개론서이다.

세계시민 교과서(이희용, 라의눈, 1만5000원)=연합뉴스에 연재한 칼럼 ‘이희용의 글로벌시대’를 책으로 펴냈다. 이주민과 재외동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저자는 “179개국에서 재외동포 743만 명이 살고, 해마다 7000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나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21세기 세계시민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나의 인도(박완서, 법정, 신경림, 이해인 등, 책읽는섬, 1만5000원)=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들의 인도 체험 여행기를 묶은 에세이집. 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시선으로 인도를 바라본다. 인도 여인의 검은 눈동자로 기억하거나(문인수), 릭샤의 페달을 밟던 소년의 종아리에 불거진 힘줄로(나희덕) 혹은 버닝카트(갠지스 강가의 화장터)에서 타오르던 불꽃으로 떠올린다(동명). 이해인 수녀는 마더 테레사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인도를 추억한다.

숲속에 잠든 물고기(가쿠다 미쓰요, 나남출판, 1만4800원)=1999년 도쿄에서 일어난 일명 ‘수험 살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젊은 아이 엄마의 일상과 심리가 무너지는 과정을 그렸다. 수험 살인은 한 주부가 자신의 딸과 또래인 이웃의 2살 여자 어린아이를 살해한 사건. 이 주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시에서 자신의 두 자녀는 탈락하고 이웃의 두 자녀가 합격하자 이런 일을 저질렀다. 가쿠다 미쓰요만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담아내 독자를 압도한다.

메리 수를 죽이고(오쓰이치, 김선영, 비채, 1만3800원)=나카타 에이이치, 야마시로 아사코, 에치젠 마타로 등 다른 소설가들의 작품들도 등장하지만, 사실 이들은 모두 오쓰이치의 다른 이름이다. 17세 때 신인상을 받은 일본 현대 문단의 천재로 통하는 오쓰이치의 소설이다. 청춘소설에서 호러, SF, 판타지,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오쓰이치를 둘러싼 다섯 명의 작가가 펼치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단편문학의 향연이다.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톰 피터스 외, 이윤진, 앳워크, 1만5000원)=스페인 IE 경영대학원 부설 ‘싱커스 50’ 재단이 선정한 세계 50대 경영 사상가들이 사장들에게 보내는 편지 50통이 담겼다. 사장은 관리자 시절과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위미노믹스(여성 주도 경제), 밀레니얼, 디지털, 초연결성 등 새로운 경영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등을 다룬다. 직원들의 소속감과 역량 제고, 인재 이탈 방지 등 기본기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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