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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아직은 e스포츠 아닌 마케팅, 연예인 가득 포트나이트 대회

입력 : 2018-11-19 07:00:00 수정 : 2018-11-18 2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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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아쉬움 가득한 e스포츠 계획/향후 구체적인 한국리그 운영 계획도 필요 FPS 게임에 있어 전략적 요소와 함께 다수가 경쟁하는 e스포츠는 보는 재미와 함께 고정 유저층을 사로잡는 하나의 전략이 됐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포트나이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포트나이트의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스트리머 경쟁전을 선보였고, 12월 한국에서 첫 포트나이트 e스포츠대회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연다. 수많은 관심 속에서 열릴 이번 대회와 포트나이트의 향후 e스포츠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거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도 e스포츠리그인 PKL의 여러 시행착오와 논란을 겪으며 성장했다.

2018지스타에서 큰 흥행을 일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김건호 기자
◆아직은 e스포츠 아닌 마케팅, ‘유명인’ 가득한 포나대회

에픽게임즈가 준비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다음달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총 기부금 10억 원의 자선 기부 매치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이미 포트나이트 글로벌 리그에서 실력을 보인 미스(Myth), 티퓨(tfue), 클락지(Cloakzy)등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는 구독자 수 132만 명의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악어가 이끄는 악어 크루 등 게이머들이 대표로 출전한다.

포트나이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e스포츠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리그인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큰 방향은 제시된 적이 있지만 구체적인 한국시장에서 e스포츠 계획은 아직 발표된 적이 없었다. 그만큼 이번 지스타에서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 계획은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지 얼마안된 에픽게임즈는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양새다. 사실상 한국에서 하는 첫 e스포츠 대회인 이번 대회에 에픽게임즈는 스포츠 스타들이나 인기 아이돌 가수, 개그맨, 방송인 등 유명인들을 다수 초청해 대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타자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등 스포츠 스타들도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B1A4 공찬·우주소녀 루다·구구단 미미 등 인기 아이돌 가수와 허안나·이상호·이상민 등 인기 개그맨, 샘 오취리·로빈·줄리안·크리스티안·수잔·케일라 등 국내 방송인들도 대회에 참여한다.

◆포나의 등장…배그 중심 FPS 게임팀들은 눈치작전 중

사실 많은 게임단들은 포트나이트를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운영중이거나 운영했던 경력이 있던 게임단들에게 총 상금 1000억원의 세계리그는 구미가 당기는 시장이다. 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국 FPS 선수들이나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배틀그라운드를 운영중인 게임단의 경우 콜오브듀티나 포트나이트 등 e스포츠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제대로된 리그가 열릴 경우 공격적으로 공인팀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FPS장르의 특성상 선수들의 호환도가 높다는 것도 이들이 포트나이트를 눈여겨 보는 이유다. 또 기본적인 지원정책도 중요한 부분이다. LCK팀을 소유하고 있는 대형 게임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단의 경우 지원정책을 눈여겨본다. 리그 초창기 방송수익이나 등이 운영에 턱없이 모자랄 경우 팀 뿐만 아니라 선수에게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프로 e스포츠 리그의 경우 끊임없이 이슈가 발생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도 제대로 e스포츠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다. 선수 템퍼링 문제에서부터 인성논란, 월급미지급 사태 등 끊임없이 게임단과 선수 사이에서 잡음이 들렸고, 지원금에 대한 언급이 없자 몇몇 게임단들이 해체됐다.

부산=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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