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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딸 성적 0점 처리 확정

입력 : 2018-11-13 23:23:28 수정 : 2018-11-13 23: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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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적관리위서 의결
숙명여자고등학교가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 쌍둥이 딸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숙명여고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 교무부장 A(51)씨 자녀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을 결정했다. 선도위원회에서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교무부장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쌍둥이 자매는 학교 측에 자퇴 의사를 밝혔었다.

학교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법원의 (전 교무부장에 대한) 영장 발부로 범죄행위가 소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이 있었다”며 “수개월간 사건을 조사한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성적 재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는 A씨는 지난 6일 구속됐다.

숙명여고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학부모님께 크나큰 심려를 끼쳤다”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사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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