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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산업, '충격흡수시설 CCSII' 카타르 아쉬갈 등록

입력 : 2018-11-01 14:47:38 수정 : 2018-11-01 1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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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정부·공공기관 물품 관리기관 아쉬갈… 카타르 진출 발판 마련

 

국내 기업인 신도산업이 충격흡수시설 'CCSII(Crush Cushion System II)'를 카타르 공공사업청 아쉬갈(ASHGHAL)에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 아쉬갈(ASHGHAL)은 국내 조달청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에서사용하는 군사용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품 및 물자를 구매하고 각종 건설·시공의 계약, 관리와 감독을 총괄하는 곳이다. 즉, 정부의 보유 물품과 건물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국가경제정책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같은 곳이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을 까다롭게 따지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아쉬갈은 합격이 어려운 탓에 기존에는 미국, 프랑스 등 기술력으로 유명한 선진국들이 대부분의 제품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 드디어 국내기업인 신도산업에서 충격흡수시설을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신도산업은 가드레일 제조·시공 전문기업으로, 각종 안전용품, 가드레일, 교량난간, 충격흡수시설, 디자인휀스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도로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카타르 아쉬갈 등록을 발판삼아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카타르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모든 설비와 시설물은 오직 공공사업청(아쉬갈)에 정식으로 등록된 제품만 이용할 수 있다. 신도산업은 이번 등록을 통해 카타르 국내 및 해외 건설사의 도로개발프로젝트에 신도산업의 제품을 50만불 가량 수주 완료하였으며 현재 납품 진행 중이다. 또한 이를 발판삼아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추가로 진행되는 다양한 도로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도산업의 충격흡수시설 (Crush Cushion System II)은 지방도, 시가지도로(지하차도 분기점), 고속도로 등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충돌로 인하여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는 강력한 충격흡수 기능을 갖춘 쿠션탱크시스템이다. 이는 복원력이 우수한 충격흡수탱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신기술로, 파손률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부품 구조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유지와 보수가 간단하다.

이러한 기능을 인정받아 쿠션탱크시스템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유럽 표준 유럽 CE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밖에도 미국 MASH인증, GOST 러시아인증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며 세계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신도산업 관계자는 “신도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용품을 생산하는 만큼, 최고가 아니면 안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이번 카타르 아쉬갈 등록은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좀더 튼튼하고 좀더 뛰어난 안전관리용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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