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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있냐"…기아의 감탄고토(甘呑苦吐)에 팬들 격분

입력 : 2018-10-26 18:04:32 수정 : 2018-10-26 1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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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방출 발표 하루 전인 23일 기아타이거즈 쇼핑몰에서는 임창용의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념 상품을 판매했다. 현재 해당상품들은 품절된 상태다.

기아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의 방출이 확정된 가운데 임창용의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념 특별 상품이 방출과는 별개로 계속 판매돼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24일 임창용과의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방출 사실 발표 하루 전날  기아 타이거즈 쇼핑몰에서는 임창용의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념상품을 출시했다. 26일 현재 해당 상품들은 모두 동이 났다. 

재계약 및 방출은 구단의 결정인 만큼 존중받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방출을 결정하기로 한 선수의 이름을 내걸고 상품을 판매한 행위에 팬들은 분개했다.
임창용 기념상품 판매와 관련해 '디시인사이드 기아타이거즈'갤러리에 올라온 팬들의 반응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기아타이거즈 갤러리'에서 팬들은 기념품 판매에 대해 "소름 돋는다" "양심이 없다"는 등 기아타이거즈를 향해 거세게 질타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는 "임창용 기념 굿즈는 마케팅 파트에서 이전부터 준비했는데 공교롭게 선수 방출 시점과 겹쳤다"며 "대기록을 기념하려는 순수한 목적이었다.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선수 방출과 굿즈 판매는 별개 사안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기아타이거즈 쇼핑몰 홈페이지, 디시인사이드 기아타이거즈 갤러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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