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챔피언이 TV쇼 마스코트에게 강펀치를 날려 중상을 입혔다.
WBC(World Boxing Council) 헤비급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는 타이틀 방어전 홍보를 위해 최근 스페인어 스포츠 프로그램인 ‘나시온 ESPN’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와일더에게 멕시코인을상징하는 챙 넓은 모자와 콧수염이 특징인 마스코트를 쳐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와일더는 글러브를 끼치도 않은 채 풀스윙을 날렸고, 마스코트 안에 있던 사람은 맞은 즉시 쓰러졌다. 프로복서 강펀치를 온전히 맞은 남성은 치아가 부러지고 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와일더의 펀치는 복싱 헤비급계에서도 잔혹하기로 유명하다. 신장 201cm 113kg의 피지컬을 보유한 그는 40전 40승 39KO를 기록할정도로 불주먹을 자랑한다. 이런 프로복서가 무방비의 일반인을 쳤기에 이 사건은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와일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친 남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기꺼이 용기낸 그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갖는다”며 “그가 정말 다친거라면 오는 12월 1일 내 경기에 초대하고 싶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segye.com
사진=와일더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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