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40분. 전방 100m 앞에서 꼰대출몰경보가 울립니다. “우리 때는 말이야~ 출근 30분전에 다 나와서~”로 시작되는 꼰대 부장님의 돌림노래에 못 이겨 실제 출근시간은 암묵적으로 30분 당겨졌습니다. 부장님이 가까워질수록 빈자리를 훑어 내려가는 그의 눈매가 매섭습니다. 부장님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지만, 9시에 딱 맞춰 출근하는 후배도 요즘엔 마뜩치 않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서혜진‧양혜정 기자 hyji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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