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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청년들 공감하는 e스포츠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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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2 08:20:00 수정 : 2018-10-21 2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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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정용래 유성구청장 세계일보 인터뷰 19일 대전시 유성구는 지역의 대학생과 함께하는 ‘제1회 유성구 대학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유성구 소재의 카이스트와 충남대, 한밭대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유성구가 자체적으로 지역 대학생 등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4차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21일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만나 4차산업의 중심이 대전 유성구의 4차산업과 e스포츠 활성화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1회 유성구 대학 e스포츠대회’에 참석한 정용래 유성구청장. 대전 유성구 제공
정 구청장은 ‘대전지역 청년들을 위한 첫 e스포츠 대회 개최 이유와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유성은 과학·교육·젊음·국방·온천 등을 갖춘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자치단체”라며 입을 열었다. 정 구청장은 “유성에는 충남대, 카이스트, 한밭대 같은 국립대학을 비롯해 7개의 대학들이 있는 젊음의 도시”라며 “유성은 이러한 자원들을 잘 연계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VR·AR 등 차세대 융복합 게임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e스포츠대회를 통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바람직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유성구도 청년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위한 고민에서 ‘제1회 유성구 대학 e스포츠 대회’를 마련하게 되었고, 각종 행사에 e스포츠대회 등 청년들이 참여하고 공감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e스포츠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 정용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대한민국 4차산업 중심에 있는 대덕특구와의 활성화와 시너지 방안은?

=민선 7기 과학과 젊음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유성을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민선 5, 6기의 열린 구정이 연구단지 협력 사업으로 교류의 물꼬를 텄다면 민선 7기에는 대학, 시민, 연구기관의 교류 사업으로 지역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전지역 공약사항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로 육성하고 나아가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겠다고 공약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관․학․연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8월 2일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과의 만남까지 관내 5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첫 방문지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방문하고 대덕특구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구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관들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앞으로 민선 7기 대덕특구와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해 상시적인 소통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대덕특구 과학문화단지 조성과 유아 놀이과학 콘텐츠 개발 등도 함께 협업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점에서 유성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유성은 젊은 도시로 대학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년스타트업 타운 조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유성에는 충남대, 카이스트, 한밭대와 같은 국립대학이 있어 대학생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찾고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자합니다.

=현재 궁동 일원에는 충남대, 카이스트, 대덕특구를 연계한 청년스타트업 타운을 조성(60억원) 중에 있고, 어은동 일원에는 도시재생사업(100억원) 일환으로 청년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10월부터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유성형 TEC 프로그램 창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초기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여 취·창업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다양한 청년일자리정책 발굴에 주력하는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4차 산업 중심지 유성구청장으로서 어떤 가치관으로 구정을 이끌고 계신가요?

=민선7기 유성 구정은 ‘다 함께, 더 좋은 유성’ 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민 모두가 주인의식과 적극적 참여를 가지고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 유성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주민중심의 선순환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대덕특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최대한 연결하고 융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고자 4대 구정목표를 정했습니다.

=먼저, ‘구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을 실현’ 하겠습니다. 4년간 유성 구정의 핵심인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갖추고, 마을의 문제를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구민주권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둘째,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완성하는데 유성이 앞장서겠습니다. 대덕특구의 과학기술이 사업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유성 온천로 일대와 대덕특구 일원에 문화예술의 거리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인성을 중시하는 으뜸교육 환경을 조성’ 하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위해서 태교․공동육아 전용도서관과 각종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젊음의 도시에 맞는 청소년 육성 및 진로진학사업 확대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또래 공감 프로그램 운영과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60청춘교실을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안심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를 구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주민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원자력 민간감시기구의 설치와 그 권한을 강화하겠으며 먹거리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들도 함께 펼쳐 나가겠습니다.

-최근 취임100일을 맞았습니다. 구정을 이끄시면서 소회와 향후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유성구가 대전시와 함께 주민중심의 명품도시, 4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자치분권 실현, 4차 산업혁명특별시 선도, 관광 활성화 등을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껏 100일 동안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유성의 미래에 대해 기반을 잡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유성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유성의 미래비전, 반드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여러분과의 약속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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