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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 조선족이라고? 경찰 "절대 아니다" 반박

입력 : 2018-10-21 15:44:27 수정 : 2018-10-21 16: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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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살인사건이 일어난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건물 내 현장의 모습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일어난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가 조선족이라는 소문에 대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피의자 김모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을 찾아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툼을 말리고 철수했다. 

하지만 김씨는 흉기를 갖고 돌아왔고, 신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아래 사진)에서는 "김씨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김씨 동생은 조선족이다"라는 루머가  퍼졌다.

형제가 온라인 게임에서 한문 아이디(ID)를 썼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경찰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강서경찰서는 2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김씨 형제는 조선족이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형제가 온라인게임에서 사용한 ID가 한문이다'라는 얘기에 대해선 "확인을 해보겠으나 당사자만 알 수 있는 ID를 어떻게 알고 이런 말이 나오느냐"고 답했다.

이어 "ID를 이유로 김씨 형제가 조선족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들은 조선족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올라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처벌 국민청원 참여자 수는 4일 만인 21일 오후 3시쯤 77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이 열린 이래 최단 기간 최다 청원 동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돼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보배드림, 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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