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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원정대원 5명 등 최소 8명, 히말라야 등반 중 눈폭풍 맞아 사망

입력 : 2018-10-13 14:56:28 수정 : 2018-10-13 14: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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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원정대원을 포함해 최소 8명이 히말라야 등반 중 눈폭풍을 맞아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외신들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한국인을 포함해 최소 8명이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면서 눈폭풍이 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한국인 원정대원들을 포함한 8명이 네팔 서부에서 사망했다"며 "눈폭풍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앞서 AP통신도 네팔 경찰이 한국인 등반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악천후로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지 영자매체인 히말라야타임스는 12일 밤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 히말 원정대' 김창호 대장과 대원 등 한국인 5명을 비롯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현지 원정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른 한국인의 이름은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라고 히말라야타임스는 전했다.

이들은 더 높은 캠프로 등반을 계속하기 위해 날씨가 양호해질 때까지 대기했지만 강한 눈폭풍이 들이닥치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해발 3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대가 급파돼 수색 중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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