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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란 무엇인가” 쉽게 풀어쓴 입문서

입력 : 2018-10-13 03:00:00 수정 : 2018-10-12 2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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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클랜드 지음/박삼주 옮김/한울/2만4000원
정보와 사회/마이클 버클랜드 지음/박삼주 옮김/한울/2만4000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정보학부 명예교수인 마이클 버클랜드는 “모든 사회가 정보사회”라고 주장한다. ‘비(非)정보 사회’라는 말은 용어상의 모순이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정보’라는 단어는 20세기 중반 통신 방법 또는 신호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기술적인 용어로 쓰기 시작했다. 정보라는 단어는 논리, 확률, 계산 등 일련의 발전에 연계되었다. 특히 암호해독, 전자공학, 열역학 같은 몇몇 중요한 영역에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증명되었다.

글을 옮겨 적는 것은 글을 쓰는 것만큼 오래된 일이다. 18세기 무렵 수기 문헌은 ‘레터 프레스(letter press)’ 방식으로 복사되었다. 원본을 얇고 축축한 종이로 눌러서 원본의 잉크가 축축한 종이로 옮겨졌다. 복사의 기원이었다. 문헌은 19세기 가끔 사진으로도 찍혔지만 신속하고 믿을 만하며 경제적인 문헌의 복사는 20세기에 발전된 것이다. 사진 복사(photostat), 마이크로필름(microfilm), 정전기 복사(electrostatic copying)라는 세 가지 중요한 기술이 그것이다.

오늘날 정보를 유일한 관심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학문은 정보과학이다. 정보과학은 기록된 정보의 조직과 소통의 모든 양상,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디지털의 가독성, 이와 관련된 윤리적 쟁점에 관심을 가진다. 저자는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연구 분야인 정보과학’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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