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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가을 전투’START

입력 : 2018-10-01 03:00:00 수정 : 2018-09-30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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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 주요 대회 일정 돌입
e스포츠의 계절 가을이 왔다. 올해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그에 걸맞게 다양한 대형 리그와 이벤트 등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올가을 게임 팬들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e스포츠 종목의 면면을 알아본다.


◆2018 롤드컵 1일 개막… 한 달간 열전

매년 LoL 최고의 무대로 명성을 더해 온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 롤드컵은 한국에서 단독으로 개최한다. 1일 서울 ‘롤 파크(LoL Park)’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10∼17일에는 그룹 스테이지가, 20∼21일에는 8강전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4강전은 27일과 28일 광주에서, 대망의 결승전은 11월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온 24개 팀이 소환사 컵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이번 롤드컵은 2014년 분산 개최 이후 한국에서 첫 단독 개최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으로 LoL과 e스포츠의 위상이 올라간 시점이라 더욱 뜻깊다. 지난 8월 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분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가 열리는 롤 파크는 오직 리그오브레전드를 위해 탄생한 최초의 전용 공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미디어, 팬 등을 대상으로 개관 행사를 가진 이곳은 LoL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그랑서울 3, 4층을 임대하고 1000억원 이상 예산을 내서 직접 제작했다. 쾌적한 선수 대기실은 물론 팬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섰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결투 장소를 형상화한 경기석(LCK Arena)은 두 층을 틔워 400개의 좌석을 배치했으며 LoL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빌지워터 카페는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롤 파크가 LoL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화 공간이자 세계적인 e스포츠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배틀라이트·서든어택 본선 열기 더해

넥슨은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라이트(Battlerite)’의 ‘모두의 리그 브이투(v2)’ 온라인 예선을 지난 1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한다. 이후 20일 총상금 462만원(넥슨캐시) 규모의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한다. 모두의 리그 브이투는 게임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등급별 대회다. 모두의 리그 브이원(v1)과 달리 가장 낮은 등급의 ‘브론즈’가 추가돼 브론즈부터 챔피언까지 총 여섯 등급에서 대회가 열린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오프라인 게임대회인 ‘2018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도 본선리그에 돌입한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예선을 진행해 온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는 각각 두 차례의 지역 및 온라인 리그를 통해 상위 1~8위에게는 챔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9~16위에게는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을 부여했다. 19일부터 27일까지 2차 온라인 리그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2번째 시즌 돌입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도 가을을 맞아 각각 2번째 전투를 시작한다. 무인도라는 특수 공간에서의 FPS로 전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배틀그라운드’는 1일 한국프로리그인 펍지코리아리그(PKL)의 2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PKL 시즌2에는 프로팀 자격 재심사를 거친 30개팀과 예선전을 통해 선발한 2개 아마추어 팀 등 총 32개팀이 참가한다.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1인칭 시점(FPP) 모드로만 진행하며, 포인트 매트릭스에도 큰 변화를 줬다. 순위 점수를 크게 낮추고 킬 점수를 높여 지속적으로 전투를 유도한다. 각 대회가 한 달 단위로 치러졌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7주 동안 정규 시즌을 치른다. 게임 박람회 지스타가 열리는 11월 3째주는 쉰다. 대회 결승 격인 코리아 파이널은 12월1일로 예정돼 있다.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도 2번째 시즌을 맞는다. 본선에 해당하는 16강 일정은 18일 시작되며 결승은 12월 중순 열린다. KSL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토너먼트 형식이다. 올해 16강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김성현과 4강 진출자 이제동, 정윤종, 김민철이 시드권을 받아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12명만이 진출 자격을 얻는다.

KSL과 함께 스타리그의 명맥을 잇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는 시즌6 피날레를 앞두고 있다. 2일과 4일 16강전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한다. 4일 경기 종료 후 조 추첨식을 통해 8강 대진을 정한다. 8강전은 7일, 결승은 오는 28일 열린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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