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광’으로 소문난 김 위원장은 회담 이튿날인 지난 19일 오전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때 왼쪽 손목에 시계를 차고 나왔다.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보면 스위스 명품 시계인 파텍필립사 제품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을 포함해 평소 스위스 모바도 시계를 애용했는데 이번 기간에는 다른 시계를 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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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19일 평양 옥류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냉면을 먹고 있다. 왼팔에 시계를 찼는데 기존에 차던 모바도 제품이 아닌 파텍필립사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일정마다 시계를 차고 있었다. 김 부부장은 스위스 명품 시계인 롤렉스사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시계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의견도 있다. 2016년 일본 아사히신문은 김 위원장이 당 간부들에게 스위스제 고급 시계를 선물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 시계에는 상표가 들어갈 부분에 노동당을 상징하는 붓, 망치, 낫이 새겨져 있고 아래쪽에는 7차 당 대회를 뜻하는 북두칠성이 박혀 있는데 겉보기에는 비슷해 이 제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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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오른쪽)이 루이비통 가방을 든 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고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등 가장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때마다 손에 든 가방도 화제를 모았다. 이 가방은 프랑스제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더블 브이(V)’인 것으로 짐작된다. 대북 제재 속에서도 이같이 명품을 꾸준히 들여올 수 있는 까닭은 유럽주재 각국 대사관에서 김 위원장 일가를 위한 명품을 꾸준히 사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탄 차량도 관심이 모아졌다. 순안공항에서 이동할 때와 오찬장을 갈 때 김 위원장은 독일 벤츠-마이바흐 S600을 탔고 문 대통령과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 오를 때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 SUV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백두산=공동취재단,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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