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예산정책처(NABO) ‘자영업자가구와 근로자가구간 소득차이 및 빈곤위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자영업자가구의 평균 실질소득은 월 360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해 임금근로자 가구소득 483만8000원의 74.5%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소득차이가 도드라졌다. 근로자가구 대비 하위 20%(1분위) 자영업자가구의 상대소득은 2003년 55.1%에서 2016년 48.7%로 6.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상위 20%(5분위) 상대소득은 같은 기간 84.3%에서 80.9%로 3.4%포인트 하락했다.
실제 중위소득 50% 이하 상대적 빈곤 자영업자 4명 중 3명가량은 50대 이상이었다. 2016년 기준 50∼64세가 34.7%, 65세 이상이 38.6%였다. 또 이들 자영업자의 57.1%는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권일 NABO 경제분석관은 “이번 분석결과는 최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적 요인보다는 명예퇴직자들이 대거 진입장벽이 낮은 도소매업이나 음식점 등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나 임차환경 개선, 한계자영업자 재교육 등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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