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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 살아남느냐 뒤처지느냐 … 당신의 ‘멘탈’에 달렸다

입력 : 2018-09-08 03:00:00 수정 : 2018-09-07 2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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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S 초카 지음/이지연 옮김/부키/1만4500원
최강의 멘탈/루이 S 초카 지음/이지연 옮김/부키/1만4500원


치열한 경쟁이나 열악한 상황에 닥치면 사람마다 대응에 차이를 보인다. 잘 견디다가도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대체로 많은 이들은 굴복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으면서 맡은 일을 처리해내고 위기에서도 뛰어난 의사결정을 하는 소수도 있다. 그 차이가 뭘까.

미국 웨스트포인트 심리학 및 리더십 교수인 저자는 ‘멘탈의 차이’라고 강조한다. 험한 세상을 살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최강의 멘탈을 기를 것을 주문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5가지 멘탈 스킬과 실천법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목표 설정이다. 저자에 따르면 목표를 정하면 우리 두뇌는 과제 달성에 집중한다. 사는 게 지루하다면 아침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잠을 깨지 않는다면 목표가 없어서다. 의식적으로 목표들을 일상과 대화에 결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 운동을 자주 하고 싶다면 자명종이나 휴대전화에 밤마다 포스트잇을 붙여 놓아야 한다. 이루고 싶은 미션과 다짐을 녹음하거나 주기적으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한눈팔지 않고 주의력을 통제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무직 근로자들은 평균 3분마다 방해를 받거나 자신을 방해한다. 다시 원래 하던 작업으로 돌아가려면 최대 23분이 걸린다고 한다. 이메일 수신, 문자 메시지, 전화, 회의, 휴게실에서 먹는 간식 등 모든 것이 업무에서 주의를 빼앗아 간다. 외부 스트레스가 없는 집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에 뭔가를 가지러 갔다가 왜 들어왔는지는 잊어버리고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어진 적이 누구나 있다. 그럴 땐 온전한 주의력을 방해하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전화기가 방해될 것을 안다면 전화기를 꺼야 한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머릿속은 곧 있을 동료의 생일 파티에서 먹을 케이크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 생각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얼른 이 일을 해치우자!” “두 페이지만 더 끝내고 즐기자”라고 말해야 한다.

승리의 장면들을 시각화할 것도 주문한다. 그가 지도한 봅슬레이 선수의 경우 경기에 나가기 전에 머릿속으로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보는 것을 반복해 실제 도움이 됐다. 그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뇌가 그리는 이미지가 실제와 같을수록 실전에서도 퍼포먼스를 향상케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재능도, 교육도, 용기도 아닌 ‘최강의 멘탈’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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