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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개편' 사용자 중심으로 바꿨다더니 '유저 반응 싸늘'

입력 : 2018-09-07 16:28:02 수정 : 2018-09-07 16: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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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메신저'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차갑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카카오톡이 8.0버전 업데이트가 사용자들의 혹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카카오톡측은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전부터  바탕색이 하얀색으로 변하고 상단 '바'가 사라지는 등 UI(사용자인터페이스)가 대대적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측은 지난 5일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날 예정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한 대대적 플랫폼 개편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어플리케이션 내 일부 기능은 폐지하거나 삭제하는 등 인터페이스가 대대적으로 변경될 것이라 전했다.


카카오는 디자인과 채팅 그리고 검색 등 크게 3가지 측면에 집중해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디자인 부분에선' 상단부를 지켜온 상단 바(bar)를 삭제하고 전체적으로 흰색 톤으로 바꿨다. 

각 메뉴별 탭을 단순화 했다.프로필 사진은 기존 원형이 아닌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으로 변경했다. ​
기존 프로필 사진 옆에 배치됐던 상태메시지는 이용자명 아래로 이동했다.

​ 카카오는 '검색' 기능도 개편했다. 이에 이용자들이 대화하면서 가장 많이 찾은 주제에 대한 탭을 화면 상단에 배치했다. △뉴스△방송△영화△뮤직△스포츠△FUN 탭이 보여진다. 상단에 있던 검색 창은 하단으로 이동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카카오톡 8.0 어베이트에 대한 사용자들은 글플레이 앱 리뷰게시판에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의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첫 날인 7일부터 혹평을 담은 리뷰 글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스와이프(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고 좌우로 미는 조작)이 사라진 것에 대해 불편함이 지배적이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기존 업데이트에서는 스와이프 기술이 적용돼 친구목록, 채팅목록, 뉴스창을 한 번의 스와이프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으나 해당 기능이 사라져 앱 이용이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 측은 "기존 상단에 있던 내비게이션 바를 하단으로 내려 자유롭게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스와이프기술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대됐던 보낸 메세지 삭제 기능이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실수로 상대방에게 보낸 메시지를 취소하고 싶을때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 측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도입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일정이나 구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에도 달라진 프로필 모양도 기존의 원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리뷰가 많았다. 

또한 단톡방에 프로필 4명이 보이는게 지저분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룹 채팅의 기능을 왜 없앴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리뷰도 있었다.  

채팅을 비롯한 내부 메뉴를 화이트 컬러로 일체화 하다보니 카카오의 옐로우 디자인이 사라져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편 안드로이드 기기에 이어 오늘 내로 아이폰에도 카카오톡 8.0 업데이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카카오톡·구글 앱 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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