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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6일만의 공개활동…주규창 전 기계공업부장 빈소 찾아

입력 : 2018-09-05 07:28:49 수정 : 2018-09-05 07: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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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로켓 개발 주역' 사망에 "방위력 강화 공헌…비통한 마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사망한 주규창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현 군수공업부) 부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달 21일 묘향산의료기구공장 현지지도 및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영결식 참석 이후 16일 만이다.

지난 8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 기간의 '잠행'을 마치고 공개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5일 방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직접 만날지 주목된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원사, 교수, 박사인 당 중앙위원회 고문 주규창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9월 4일 고인의 영구(시신을 담은 관)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장구한 세월 우리 당의 국방공업 정책을 받들어 헌신 분투해오며 나라의 방위력 강화에 특출한 공헌을 한 주규창 동지의 애국충정의 한 생을 돌이켜 보시면서 귀중한 혁명 동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고인을 추모하여 묵상하시었다"고 전했다.

장내에 김 위원장의 조화가 놓였으며 김 위원장은 주규창의 유가족들을 만나 조의를 표하고 위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주규창은 국방과학 연구기관인 제2자연과학원(현재의 국방과학원) 원장과 후에 군수공업부로 개칭한 당 기계공업부 부장 등을 지낸 북한 군수공업 분야의 원로로, 과거 미사일 개발 등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사망한 주규창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현 군수공업부) 부장의 빈소를 4일 찾아 애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전했다.
북한이 2009년 4월 발사한 장거리로켓 '은하 2호'와 2012년 4월과 12월 발사한 '은하 3호' 개발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위원장의 조의 방문에도 태종수 현 당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홍영칠 군수공업부 부부장, 홍승무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을 이끈 군수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이 밖에 김평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강봉훈 등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이 언급했는데, 강봉훈은 2016년 9월 북한 매체에 당 부부장으로 호명된 적이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이 주규창의 시신을 침통하게 바라보는 모습, 간부들과 함께 고개를 숙인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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