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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안전하고 정확한 지뢰 제거… 드론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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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04 17:08:22 수정 : 2018-09-04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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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제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무인원격 제거체계를 도입하는데 드론을 활용한 신기술이 효과적이라고 육군 관계자가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있는 지뢰지대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며, 지뢰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200년 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육군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 남측지역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측 및 남측의 전체 지뢰지대는 여의도 면적의 40여 배에 달한다”며 “전방사단의 11개 공병대대를 모두 투입해도 지뢰제거에 약 200년에 걸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뢰 제거 기술은 굴삭기를 이용하거나 직접 파내는 등의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마인카폰’ 드론 등 원격 제거 장치를 이용하면 이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지뢰 제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다른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한 지뢰 제거 기술은) 굉장히 발전시켜야 할 방향”이라며 “개발 중인 장애물 개척 전차의 조기 전력화와 투입되는 건설장비의 방탄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육군이 구상하고 있는 지뢰제거작전센터는 국방부와 연계해 지뢰제거 관련 계획을 수립·조정·통제하면서 지뢰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전담조직이다. 관계자는 “공동유해발굴 등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DMZ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남북 공동사업의 본격화에 대비해 육군본부 내 ‘지뢰제거작전센터’(가칭)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육군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철도 연결사업을 위해 DMZ 지뢰제거 작전을 벌였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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