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태풍 '제비'에 침수·고립…유조선 충돌로 연락교 끊겨

입력 : 2018-09-04 16:59:45 수정 : 2018-09-04 17:22: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일 오후 2시 쯤 활주로가 물에 침수된 간사이 국제공항.


4일 정오에 제21호 태풍 '제비'가 초속 60m의 강풍과 500㎜ 강한 비를 동반하며 일본 도쿠시마(德島)현 남부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경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공항에 침수피해가 잇따르며 일본 열도가 태풍 대비에 초비상 상황에 걸렸다.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일컬어지는 해당 태풍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일으킬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시속 50km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뿌리며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다.

현재 간사이 국제공항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700여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일본 방송 매체인 M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쯤 간사이 공항의 건물 일부와 활주로 등이 침수됐다. 공항 활주로 2곳 가운데 A활주로에  해일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덮쳐 해발 5m의 높이로 태풍에 만조시간이 겹치며 공항 일부가 물에 잠긴 것이다. 이에 따라 활주로는 모두 폐쇄됐다. 

당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침수지역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상황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과 일본 본토인 이즈미 사노시(泉佐野市)를 연결하는 다리인 스카이 게이트 브리지에 무게 159t의 유조선이 충돌했다.  

해당 선박은 간사이 공항에 연료를 운반한 뒤 다리 남쪽에 정박 중이었으나 강풍으로 떠내려가 다리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배에서 11명이 구조됐고 부상당한 선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다리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통제됐다. 

이에 따라 공항 폐쇄와 더불어 연락교에 배가 충돌해 내륙과의 교통로가 끊기며 간사이 공항은 고립됐다.

간사이 국제공항 전경.

간사이 국제공항은 지난 1994년 9월 개항한 오사카의 이즈미 사노시와 센난시(泉南市)등에 걸친 해상 매립지 위에 건설된 해상 공항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태풍은 이날 오후 6시쯤 혼슈 중부 이시카와 현의 노토 반도 서쪽 해상(동해)을 지나 일본 북부 근해를 따라 북북동진 하다가 5일 새벽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태풍 영향으로 5일 아침까지 도카이(東海)지방에 최고 500㎜, 긴키(近畿)지방에 400㎜, 시코쿠(四國)지방에 300㎜ 등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S·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수향 '여신의 손하트'
  • 임수향 '여신의 손하트'
  • 강소라 '출산 후 3년 만에 복귀'
  • 송혜교, 블랙 원피스로 완성한 동안 미모
  • 최예나 '섹시한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