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주년을 기념해 시가 제안한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창립총회’가 4일부터 이틀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연합회 구성에 동의한 독일(베를린), 헝가리(부다페스트), 터키(앙카라), 브라질(브라질리아) 등 15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세계행정도시 공동 번영과 연대'란 주제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제안자인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식 의장 도시 선출에 앞서 임시의장 자격으로 창립총회를 진행한다. 창립총회에서는 연합회 규약을 만들고, 신규 회원 가입 신청도시 승인, 초대 이사회 구성, 의장 도시 선출 등을 하게 된다.
세계행정도시연합은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해 각국 행정도시 간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에는 세종시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전세종연구원도 참가해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주제로 각국 행정도시와 의견을 교환한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