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엘리베이터에 코딱지 좀 그만" 극한 직업 관리인

입력 : 2018-09-03 19:51:37 수정 : 2018-09-04 01:02: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쯤 되면 건물 관리인도 '극한 직업'이 아닐까 싶다.

엘리베이터 속 오물에 시달리던 관리인이 결국 원색적인 경고문을 붙이기에 이르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 문틈에 고의로 코딱지 바른 사람은 보라'는 내용의 경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경고문에서 관리인은 "관리사무소의 도움으로 주말 내내 CCTV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파악했다"고 운을 뗐다.

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관리인이 파악한 정보는 3가지였다.

가장 기본적인 얼굴 사진과 녹색 '코딱지' 두 점을 문틈 사이에 정성스레 바르는 모습, 거주 호수 등이 그것이다.

관리인은 "(얼굴을 확인하니) 사리 분별 못 할 나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평소에도 엘리베이터 바닥에 침을 뱉고 쓰레기를 투척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관련 증거까지 수집했다는 그는 하루의 시간을 줄 테니 코딱지 등을 흔적도 없이 말끔하게 청소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한 번만 더 변태스럽고 더러운 짓을 할 경우 사진을 인화해 엘리베이터에 부착하고 자택으로 찾아가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