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공동교육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소수 학생) 과목이나 심화과목을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으로 개설하여 수강하는 온라인 수업형태다. 올 1학기에 시범으로 6개 시·도(서울·인천·대구·충남·전남·경남)에서 총 38개 과목이 개설됐다.
법과 정치 과목의 경우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은 담당 교사가 드물어 다른 지역과 달리 개설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인근학교에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면 그 학교로 이동해 수강하면 되나 전남은 인근학교 사정도 비슷할 때가 많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 수업을 마음껏 듣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온라인 공동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다.
예컨대 ‘법과 정치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주려고 학생들이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수업을 보자. 정 교사는 화면공유기능을 이용해 도표와 영상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고, 사례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스스로 조사해 정리한 자료를 함께 보면서 개념을 설명하고 자신의 생각을 소개한다. 발언시간을 체크해 배분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학생 모두 고르게 수업에 참여토록 하는 것도 온라인 공동교육의 장점이다.
A군은 “법과 정치 수업 중에 ‘낙태죄 폐지’가 가장 인상 깊은 토론 주제였다”며 “다른 학교 친구들의 발표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 등을 가지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정 교사는 “하루 수업을 위해 일주일 내내 준비해야 할 만큼 힘이 들긴 하지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스템이 구축된 온라인공동교육과정은 2학기에 새로 5개 시·도(부산·울산·세종·경기·강원)가 시범운영한 뒤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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