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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로봇 직원'이 나타났다…세븐일레븐, AI 로봇 '브니' 공개

입력 : 2018-08-28 11:30:00 수정 : 2018-08-28 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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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28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Hand-pay)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오픈을 시작으로 앞선 20일 차세대 가맹점 수익 강화 모델인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세 번째 디지털 혁명프로젝트인 ‘브니’를 공개하며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 도모를 약속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28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브니는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차원의 접객 서비스로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본 접객 서비스 및 결제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만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세븐일레븐은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브니의 친근한 이미지와 7가지 핵심기술로 소비자 접점에서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

세븐일레븐이 공개한 브니의 7대 핵심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이다.

‘TTS(Text to speech)’ 기술로 손님과 브니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일상 속 소소한 웃음을 짓게 하는 유머 등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시나리오는 1000개에 달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28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고객 얼굴을 기억한 ‘안면인식’으로 재방문 시 맞춤 접객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단골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고객 움직임을 살피는 이미지·모션 센서와 3D감정 표현 기능 등을 포함하며, 4세대 결제 서비스인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한 셀프 결제도 할 수 있다.

자가진단 기능인 ‘셀프 컨디션 체크’도 갖춰서 브니가 스스로 시스템 상태, 셀프 계산 장비 등 전반 기능의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 이상이 생기면 근무자와 콜센터 등 관리자에게 즉시 해당 정보를 전송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브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핸드페이 기술로 생수(500원)를 결제하고 있다.


브니는 일단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 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된다.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노동의 질을 향상시켜 점포 운영 수준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은 브니를 탑재한 시그니처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며,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 방안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정승인 대표이사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했다”며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T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가맹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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