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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1억명 시청… 크로스파이어 아마에서 프로까지 '탄탄'

입력 : 2018-08-27 13:22:04 수정 : 2018-08-27 13: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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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중국내 아마리그에서 프로리그까지 짜임새있는 구성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제작사 ‘스마일게이트’가 중국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아마추어리그가 자리를 잡으며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이어지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의 완성형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백성리그에서부터 텐센트게임아레나, 프로리그인 CFPL(크로스파이어프로리그)까지 중국내 e스포츠의 기틀을 다진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를 살펴봤다.

◆PC방리그에서 프로리그까지, e스포츠 완성형 기틀

27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순수 유저들을 위한 PC방 리그부터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예비선수들을 위한 백성리그와 TGA(텐센트 게임 아레나) 리그, 크로스파이어 프로들의 무대인 CFPL까지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이들의 리그는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우승팀은 다음 단계의 리그에서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각 부분의 리그는 1년에 2차례씩 진행되는데 백성리그와 TGA 리그 우승팀에게는 CFPL 진출권을 지급해 프로로 다다르는 문호를 넓혀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 2분기에 개최됐던 2018 백성리그 스프링 시즌에는 약 4만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아마추어 리그에는 백성리그와 PC방 리그 등이 있는데, 백성 리그는 1년에 봄과 가을 등 2차례 개최되며 중국 전역 90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올해 4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치러진 봄 시즌에는 총 4만 2975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할 정도로 중국내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백성리그 우승팀에게는 차기 시즌 CFPL에 직행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에게 프로로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CFPL 시즌 11 우승팀인 슈퍼발리언트게이밍. 스마일게이트 제공

백성리그에서 실력을 키운 팀들은 이후 TGA에 참가해 또 다른 팀들과 경쟁한다. TGA에는 중국 28개 성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과 4개의 방송 플랫폼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팀, 그리고 직전 CFPL 하위 2개 팀 등 총 34개 팀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우승팀 슈퍼발리언트게이밍. 스마일게이트 제공

연 2회 치러지는 TGA에는 조별 예선(더블 엘리미네이션)과 16강, 8강 등의 리그 진행방식이 적용돼 최종 4개 팀을 가린다. 이 4개 팀과 프로게이머 자격을 갖춘 CFPL 하위 2개팀이 참가한 결선 리그를 치러 최종 우승팀에게 CFPL 진출권을 부여한다.

◆4억명 시청 ‘CFGI’…중국을 넘어 글로벌로 성장

크로스파이어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의 프로리그인 CFPL 연 2회 진행된다. 스프링 시즌 결승에 진출한 2개 팀에게는 여름에 개최되는 글로벌 대회인 CFGI(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에, 가을 시즌 결승전에 진출한 2개 팀에게는 CFS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CFPL은 유럽과 남미 등 각 지역의 대표들까지 참여하며 중국을 넘어 글로벌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CFPL 시즌12에는 중국내 10개팀과 러시아, 유럽, 필리핀, 브라질 1개 팀씩 총 14팀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CFPL은 중국 프로리그이나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팀 중 최상위권에 속한 팀들이 참가를 원하는 최상위 리그로 인정받고 있다. CFPL의 총 상금은 185만 위안(한화 약 3억 3000만원)으로 각국 선수들에게 확실한 출전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CFPL 시즌 12 결승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스마일게이트 제공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의 인기는 인터넷방송과 중계 플랫폼의 수치를 통해 확실하게 나타난다. 현재 CFPL을 중계하고 있는 인터넷방송과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은 펭귄e스포츠, 텐센트TV, 후야TV, 롱주TV 등 총 6개다. 지난 시즌12 CFPL의 전체 누적 시청자만 4억2000만명에 달하며 ‘중국 국민게임’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전략실 여병호 실장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가 매년 성장을 거듭했던 원동력은 멋진 경기를 펼쳐주는 선수들과 이를 즐겨주시는 팬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게임을 대표하는 최고의 e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 게이트는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크로스파이어HD를 비롯해 크로스파이어2의 완성도를 강화하고, 다양한 IP확장과 e스포츠, 글로벌 플랫폼까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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