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렁크에서 즐기는 캠핑 '차박' 박 터진다

입력 : 2018-08-27 13:00:00 수정 : 2018-08-27 14:43:4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글램핑, 오토캠핑에 이어 차량 내부의 트렁크 공간을 이용해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車泊)’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차박’은 차에서 먹고 자면서 즐기는 캠핑으로, 자동차와 주차 공간만 확보되면 장소와 시간,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60만명에서 2016년 말 5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며 5년 새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시장 규모도 2008년 2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하는 등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캠핑카가 아닌 SUV차량이나 승용차로 산이나 강, 바다 주차장을 이용하며 간소함과 기동성을 추구하는 캠핑족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도 #차박(1만5852개), #차박캠핑(7326개), #차박여행(1048개)란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게시물 수가 이미 2만 여개를 넘어서는 등 SNS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차량용 캠핑용품의 수요가 늘어났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이 여름 휴가 최대 성수기인 최근 한달(7월24일~8월23일) 동안 차량용 캠핑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석 옥션 리빙레저실 팀장은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자유롭고 간편한 트렁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캠핑’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캠핑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며 “캠핑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차박캠핑 용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