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일자리가 급감하고 소득양극화가 사상 최악 상황인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세금 퍼붓기로 억지로 만든 취업자수와 고용률, 상용근로자 증가를 예로 들면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집권여당 지도부, 정부부처의 경제 인식은 국민고통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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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최근 고용 쇼크와 양극화 쇼크 등 드러나는 수치들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책임있는 정부라면 당연히 반성과 변화가 따라야 한다. 최소한 겸허히 듣는 자세라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국민들은 물론 야당들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하였지만 결국 대통령은 옹고집과 아집의 수렁에 자신의 몸을 담그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한 가지 분명해진 것은 대통령을 둘러싼 참모진의 탓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의 탓이라는 깨달음”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통령의 인식이 이러한데 누가 바른 소리를 하겠는가”라며 “아무리 지지자들을 결속하기 위한 말이라고는 하나 국민들의 눈에는 눈멀고 귀먼 정부의 어두운 터널로 이 정부도 가고 있다는 개탄스런 사실 뿐”이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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