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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투표의 투명성 우려가 제기됐던 이유

입력 : 2018-08-24 08:00:00 수정 : 2018-08-24 1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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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지마켓 계정을 거래하는 페이지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케이블채널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 투표의 투명성을 우려하는 네티즌들 목소리가 한때 이어졌다.

지난 22일 오후, 타오바오에서 지마켓 계정 거래 페이지가 발견됐다. 게시자는 지마켓 계정 1개당 10위안(약 1640원)을 받고 팔고 있었으며, 페이지에 표시된 거래 후기와 거래 횟수는 각각 1638개, 2200여회였다.

공개된 곳에서 계정을 거래하는 페이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어서 향후 피해를 걱정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잔여 계정 개수가 990만개를 넘었지만 일각에서는 판매자가 계정 개수를 입력할 수 있다면서 허수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처음에 1000만개 이상 계정이 매물로 나왔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

구매 후기에 ‘프로듀스48’ 투표 인증화면을 후기에 남긴 이들도 발견돼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투표의 투명성을 한때 걱정했다.

‘프로듀스48’은 CJ와 지마켓 계정으로만 투표할 수 있어서다.

 

타오바오 페이지 캡처.
타오바오 페이지 캡처.


한 네티즌은 “사들인 계정으로 투표를 하면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으며, 다른 네티즌은 “순위 변동의 급격한 변화가 그런 이유 때문이었냐”는 말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CJ ENM 측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23일 CJ ENM의 한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해외 투표는 완전히 IP를 차단했다”며 “매크로와 같은 부정 투표는 모두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48’의 마지막 생방송 시간은 오는 31일 오후 8시로 확정됐다.

3차 투표는 지난 18일 종료됐으며, 오늘(24일) 방송이 끝나면 진행될 투표가 대망의 데뷔조를 가리게 된다.

 
 


한편 지마켓 계정을 판매하던 페이지는 삭제되었으나, 앞으로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당국이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마켓 계정 유출 경위와 유통 방식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외교부도 방통위 측에서 요청이 있을 시 9월로 예정된 한중경제협력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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