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북관계 개선에 따라 순풍 부는 경기 서북부권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경우 종전을 약속하면서 경기 북부권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하고, 민간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겠다는데 합의를 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의 경우에도 새로운 북미관계를 정립하기로 약속하고, 판문점 선언을 재차확인함으로써 기존 대북관계에서 한발짝 나아갔다.
이러한 달라진 대북관계로 인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 바로 경기 서북부권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4월말 기준 한국감정원의 지가변동률 자료를 보면 파주와 연천이 각각 1.772%, 1.008%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미리 선점하려는 큰 손들이 움직인 이유에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분양시장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고양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의 전용면적 24㎡ 오피스텔은 현재 전세가격이 분양가격을 웃돈다. 당초 분양가가 1억5,000만원선이었던 이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1억6,000만원이 넘고, 매매가격은 1억7,500만원 가량 된다.
◆ 경기 서북부권의 게이트웨이 삼송지구 ‘고공행진’
업계에서는 이러한 서북부권 훈풍의 원인으로 서북부권 부동산들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기반시설 등 호재 등의 개발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판문점 선언에는 1차적으로 경의선 등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대책들을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경기 서북부권의 교통호재 등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 서북부 고양 삼송지구는 신흥 주거타운이라는 강점을 넘어 서울과 경기 서북부를 잇는 길목이다”며 “이 점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중장기적 잠재가치가 풍부해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높은 관심
현대건설이 8월 중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이러한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분양관계자는 “삼송지구는 서울에서 고양-파주로 이어지는 통일로의 북부권 기점이면서 이미 대부분의 개발이 완료되어 투자 가치가 높고 삼송지구의 중심 입지로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2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약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약 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 등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타입 구성이며, 462실에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의 경우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30분대에 잇는 노선이다. 단지 인근에 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2023년 개통예정으로, 대중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통일로를 통한 서울 도심권 진입도 편하고, 원흥~강매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제2자유로·수색로·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에 쉽게 진입 가능해 광역교통도 좋다.
인근에는 쇼핑몰,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시설이 들어선 약 36만9,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많고,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오는 2019년 5월 개원 예정으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주변 환경도 쾌적해 단지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며 이곳의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서오릉, 서삼릉, 식물원 등이 인접해 녹지가 풍부하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번지)에서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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