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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퍼져가는 ‘차가운 사랑’… 아이스버킷 챌린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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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8 11:36:09 수정 : 2018-08-18 1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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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얼음같이 차가운 사랑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 의원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17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의원과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1시 울산시 북구청 광장에서 차가운 얼음물을 맞으며 루게릭 환자의 고통을 체험했다.

이 의원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윤준호(부산 해운대구) 의원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이 구청장은 울산시의회 박병석, 백운찬, 손근호 의원을 지목했다.

이날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도 양동이 한가득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전날 조중혁 울산중부경찰서장이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바람은 최윤성 울주군의원이 이선호 울주군수를 지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 군수가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과 김상용 부의장을 지목했고, 이들은 또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김재온 울주군농협 지부장, 전병철 온양농협 조합장을 지목했다.

지목을 당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서 박태완 중구청장, 김진규 남구청장, 송 시장의 부인 홍영혜씨, 정용욱 동구의장, 울산 남구의회 여성의원 전원(김현정·박인서·변외식 의원) 등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의 모습은 생생히 카메라에 담겨 각자의 SNS에 게시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4년 루게릭병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느껴보자는 취지다.

이상헌 의원은 “보다 많은 분들이 루게릭병과 희귀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전문병원 건립 기금 마련으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가수 션이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대표와 함께 시작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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