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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PC처럼”… 더 진화한 ‘삼성 덱스’

입력 : 2018-08-15 20:56:03 수정 : 2018-08-15 2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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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서 활용 크게 높여 / HDMI 케이블만 있으면 연결 / 실행 중 다른 스마트폰 기능 사용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 출시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삼성 덱스(DeX)’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자는 취지로 개발된 덱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별도 액세서리 없이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케이블 하나로 연결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기업 간 거래)서비스개발그룹 임채환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향후 어느 순간 PC가 주는 경험은 휴대폰이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태블릿이 PC를 대체하지 못한 것은 워드나 파워포인트 작업에서 큰 화면의 사용성이 다르기 때문이었지만 덱스를 통해 이 작업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덱스는 단지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모니터로 크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단축기, 복사·붙여넣기, 드래그&드롭 등 조작이 가능해 PC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PC와 간편히 연결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삼성 덱스는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1년 반 동안 3단계의 진화를 거쳐왔다. 갤럭시 S8 시리즈와 함께 처음 나온 덱스는 처음엔 스테이션 역할의 장치에서 패드로 간소화된 후 이번 갤럭시 노트9·갤럭시탭S4 출시와 함께 아무런 액세서리 없이도 HDMI 케이블만 있으면 연결할 수 있게 발전했다. 덱스 실행 중 아무 지장 없이 다른 스마트폰 기능 사용이 가능해진 것도 큰 특징이다. 탭S4에서는 모니터 없이 퀵 패널에서 실행하거나 북 커버 키보드 연결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작년 출시 초기 40여개였던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은 80여개 수준으로 늘어난다.

임 상무는 “모바일 업무환경에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덱스의 B2B 시장을 회사, 대학 교육 등을 중심으로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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