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행·IT의 만남...스마트 캐리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50)

관련이슈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입력 : 2018-08-19 13:00:00 수정 : 2023-12-10 23:48: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출처=Initials LA

 

매일 무더위와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시원한 곳으로 여름 휴가를 떠날 꿈을 꾸고 있을 텐데요. 바캉스 시즌을 맞이하여 여행을 준비할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이 있습니다. 바로 캐리어입니다. 여행용 캐리어는 많은 짐을 한번에 담아 이동하기 편리하게 해주는데요, 최근에는 AI(인공지능), 센서, GPS(위성항법장치) 등과 융합한 스마트한 캐리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설렘을 더해 줄 스마트한 캐리어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내 뒤를 알아서 따라오는 자율주행 캐리어

 

출처=유튜브

캐리어는 짐을 담아 이동이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손으로 끌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부피가 크거나 무거울수록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편한 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캐리어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알아서 나를 따라오는 자율주행 캐리어입니다.

 

출처=코와로봇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8회 스마트 디바이스쇼’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코와로봇’ 자율주행 캐리어가 소개됐는데요, 코와로봇은 레이저 감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를 인식하고 따라오는 게 특징입니다. 사용자와 거리를 1초에 20번 이상 측정해 알아서 속도와 간격을 조절해 따라옵니다. 여기에다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기능이 갖춰져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속도와 주행거리, 배터리 소모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오비스

‘오비스’(Ovis)는 인공 신경 네트워크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캐리어로, 카메라가 달려 시각적으로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다중 센서 융합 기술로 사용자의 이동경로를 예측해 안정적으로 추적해 따라가게 됩니다. 여기에다 자율운전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물을 자동 인식해 피해가기까지 합니다. 사용자와 2m 이상 떨어지면 경보기능이 작동하며, GPS 센서가 있어 앱을 통해 캐리어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를 타고다닌다, 스쿠터 캐리어

 

출처=super-insolite.com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비행기 출발 시각에 쫓겨 뛰어다닌 경험 누구나 있을 텐데요. 이 캐리어 하나면 공항에서 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전동 모터가 장착된 스쿠터 캐리어 ‘모도백’(Modobag)과 ‘에어휠’(Airwheel)입니다. 스쿠터 캐리어는 평소처럼 여행가방으로 쓰다가 급할 때 공항에서 올라타면 자동으로 달릴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출처=에어휠

모도백은 최고 시속 12㎞로 달릴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충전할 수 있는 데크와 GPS 추적장치도 달려있어 분실할 우려도 없습니다. 에어휠은 전기 배터리가 탑재돼 있는 전동 캐리어로, 최고 시속은 10㎞입니다. 최대 90㎏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탑재된 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구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가방 무게를 알려주는 저울 캐리어

 

출처=블레스디스스터프

비행기를 탈 때 수화물 무게가 기준치를 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사전에 짐 무게를 안다면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겠죠? ‘라덴’(Raden) 캐리어와 ‘트렁크스터’(Trunkster)는 손잡이에 저울이 달려 있어 무게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라덴 캐리어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은 기본이고, 디지털 노마드족을 위해 보조 배터리와 USB 포트가 내장돼 있어 가방을 열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IT(정보기술)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에는 무게를 체크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 전용 앱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캐리어입니다. 또한 30m 내에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있어 분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엔젤리스트

트렁크스터는 손잡이를 들면 캐리어 속 무게를 표시해주며, GPS 장치가 있어 언제 도착하는지 어디쯤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에다 GPS 및 스마트 기기 충전 기능을 갖춘 데다 ‘스마트 저울’까지 탑재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스마트한 캐리어들! 캐리어는 석유화학 제품인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나  PP(polypropylene),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resin) 등으로 대부분 만들어집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EVA 하면 빠질 수 없는 기업인데요. 한화케미칼의 고함량 EVA는 고도의 기술과 설비가 들어가는 만큼 전 세계에서 몇몇 기업만 생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하여 가공성과 투명성, 접착력 등이 매우 우수해 2009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캐리어 만큼이나 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에도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희애 '여전한 미모'
  • 박보영 '청순&섹시'
  • 츄 '깜찍한 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