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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같은 그룹 될래요”

입력 : 2018-08-14 21:30:49 수정 : 2018-08-14 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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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체리온탑’ “외국에서는 케이크의 가장 윗부분 장식을 항상 체리가 차지합니다. ‘화룡점정’ 체리로 케이크가 완성되는 겁니다. 저희도 체리처럼, 무대를 완벽하게 장식하고 싶다는 뜻을 담았어요. 멤버들끼리 논의해 저희가 정한 그룹명입니다.”

4인조 신인 걸그룹 ‘체리온탑’(CHERRY ON TOP·사진)이 지난 10일 첫 디지털 싱글 ‘하이 파이브’(HI FIVE)를 내놓으며 가요계에 진출했다. 멤버는 유(23), 이안(23), 윤슬(22), 나예(21). 데뷔곡 ‘하이 파이브’는 신나고 경쾌한 리듬의 팟 스타일 노래다. 통통 튀는 듯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조금 더 높게 빛나는 꿈을 꿔왔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폭염에 열대야 … 너무 더운데,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하고 듣기 쉬운 곡이에요. (하던 일이 잘 풀리면 동료와 하는) ‘하이 파이브’처럼 팬들과 저희 모두 잘 돼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체리온탑’은 데뷔 전부터 유튜브와 SNS을 통해 연습하는 모습과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팝송 5곡과 GOD 메들리 등을 체리온탑만의 느낌으로 살리기도 했다.

“멤버들이 노래 욕심도 많고 적극적인데, 어느 날 노래 연습을 하다가 녹음을 해보자는 말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죠. 노래는 전부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저희가 직접 선택했어요.”

멤버들은 아이돌 걸그룹치고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이들은 어릴 적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거나, 관련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등 오랫동안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유는 10년여 기간을 연습생으로 지내왔다. 이안은 실용무용학과 출신으로, 가수들의 백업댄서를 하다가 캐스팅됐다. 나예도 예술고등학교에서 가수를 준비했다. 윤슬은 우여곡절이 가장 많다.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포기해야 했었다. 그러다가 대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도전, 드디어 꿈을 이뤘다.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모두 같은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그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서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언니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힘들고 어려울 때 음악으로 큰 위로를 받았어요. 저희처럼 많은 사람이 체리온탑의 노래로 위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끼리 서로 우애를 잃지 않고 가족같이 지내며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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