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미소 '이재명 스캔들'에 김부선이 침묵하길 원했던 사연

입력 : 2018-08-14 12:53:57 수정 : 2018-08-14 13:26: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김부선이 딸인 배우 이미소(사진)가 해외로 출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부선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소의 근황에 대해 "내 딸이 해외 노동자로 취업 출국한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거짓말 때문에 떠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금자리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고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이미소는 엄마 김부선의 스캔들 논란과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보인 바 있다.

김부선이 2017년 4월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편지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편지는 이미소가 엄마에 보낸 것으로 "엄마 죽을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 여 관계는 주홍글씨"라며 김부선을 향해 스캔들을 가슴에 묻으라고 조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것 입니다. 침묵하고 그를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세요"라며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발 세상의 웃음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소가 원했던 침묵은 지속되지 않았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서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은 물론, 법적공방으로 번졌기 때문.


이에 이미소는 지난 6월11일 오랜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이재명 지사와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소는 출생의 아픔을 언급하며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태껏 어떤 일이든 (옳은 일이여도)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고 논란을 피했던 사연을 덧붙였다.

김부선은 이혼남인 줄 알았던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딸 이미소를 낳은 뒤에야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미소는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됐습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라고 했다.

논란이 마무리되길 바라며 용기 내 입을 열었지만, 세간의 관심은 계속됐다. "앞으로 배우 이미소로써 좋은 소식으로 뵙길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던 이미소는 결국 한국을 떠났다.

딸을 해외로 떠나보게 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 "법정에서 만나자"는 글을 남겨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김부선·이미소 인스타그램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