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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발굴 2019년 봄 시작 희망”

입력 : 2018-08-12 18:44:32 수정 : 2018-08-12 2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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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매키그 DPAA 국장 밝혀 / 北과 가을에 협상 성사되길 희망 / 겨울에는 작업 어려워 시간 제약 / 발굴비용 제재 예외 인정 받아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매키그(사진)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과 관련해 “이번 가을 북한과 협상하길 바라며, 내년 봄에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키그 국장은 이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사업재단(KWVMF) 주최로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린 호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4회째인 이번 행사의 호명 대상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 전쟁포로(POW) 및 전쟁실종자(MIA)들이었다.

그는 유해 발굴 및 송환 작업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북한의 협조에 달려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자주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매키그 국장은 “날씨 문제로 (발굴 작업이) 3월 중순에서 10월까지로 제한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키그 국장은 지난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에서 (유해 발굴) 활동을 시작하고 관련 비용을 북한에 상환하려면 유엔 대북 제재의 예외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 문제는 향후 대화와 논의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82년부터 북한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629구를 송환받았으며, 발굴·송환 비용으로 북한에 총 2200만달러(248억원)를 보냈다고 RFA는 소개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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