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VNA=연합뉴스 |
박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의 피지컬이 약점으로 거론되자 극한의 체력 훈련을 통해 신체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또한 베트남이 새벽 5시에 일과를 시작할 정도로 아침 문화가 발달한 점을 고려해 훈련 프로그램도 현지 사정에 맞게 짰다. 훈련을 일찍 실시하는 대신 점심식사 후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박 감독의 나이답지 않은 천진난만한 성격이 베트남 선수들과 궁합이 잘 맞아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 생일까지 챙겨주는 등 스스럼없이 어울려 지내며 적극적으로 소통한 끝에 베트남 특유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극대화시켰다. 박 감독의 인간미도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요소다. 그는 대회 도중 “지금 97세인 부모님이 한국 시골에 계신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 |
|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
한편 일본, 파키스탄, 네팔과 함께 D조에 속한 베트남은 오는 14일 파키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네팔, 19일에는 일본을 상대한다. 조 2위를 할 경우 E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아시안게임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교육과정평가원장 ‘잔혹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0/128/20251210517444.jpg
)
![[세계포럼] 北 인권과 혐중·혐일은 같은 문제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0/128/20251210517447.jpg
)
![[세계타워] 1등급 겨우 3%, 신뢰 잃은 수능 영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0/128/20251210517400.jpg
)
![[기고] 세운 도심재개발은 ‘강북 전성시대’의 신호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0/128/2025121051737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