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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깝다" 폭염에도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한 임대 아파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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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6 11:19:58      수정 : 2018-08-07 14:31:04

 


주민들의 반대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하는 임대 아파트 경비실이 전국에 159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의하면, 임대아파트 159곳에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없었다. 조사 대상은 영구 임대, 국민 임대, 공공 임대, 행복 주택 등 LH의 장기 임대 아파트다.

LH 측은 "경비실 내 전기 사용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입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하루 8시간 에어컨을 틀면 경비실 전기 요금은 1대당 월 2만7600원"이라며 "가구당 월평균 100원도 채 안 되는 55.4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LH 측은 앞으로 짓는 모든 임대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지어진 장기임대주택 경비실에 대한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는 주민들이 돈을 모아 경비실에 에어컨을 '쾌척'했다. 한 주민이 에어컨 설치 비용을 댔고 나머지 30가구가 월 2천원가량 전기사용료를 나눠내기로 한 것이다. 지난 2일 충남 보령의 한 아파트도 주민이 에어컨을 설치해준 미담이 여러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씁쓸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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