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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즐기는 물폭탄 대전… “무더위, 굿바이”

입력 : 2018-07-30 23:20:14 수정 : 2018-07-30 2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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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5일 ‘물싸움 축제’ / 서울시 ‘한강몽땅 여름축제’ 일환 / 좀비대전·DJ 워터 파티 등 진행 / 휴가철 도심서도 문화행사 풍성 / 광복절 음악회 등 공연·전시 다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에서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한강 물싸움 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하나로, 한강에서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박 터뜨리기’ 게임으로 시작되며, 좀비와 물총싸움을 벌이는 ‘좀비대전-한강행’, 어린이들이 인기 캐릭터 인형과 물총싸움을 하는 ‘키즈대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에는 30분 동안 무제한으로 물총과 물풍선으로 서로 물싸움을 하는 ‘물폭탄 대전(워터워)’이 펼쳐지고,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물풍선 멀리 던지기도 하루 2차례 진행된다. 이 밖에 ‘DJ 워터 파티 공연’, ‘수중 러닝맨’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 물싸움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악당’ 옷을 입은 행사 관계자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사전구매 또는 현장 신청 뒤 참여할 수 있다. 입장권(5000원) 또는 기념품 패키지권(1만1000원, 10리터 방수백비치타올 포함) 가운데 하나를 구매하면 된다. 사전 참가신청은 온라인 판매처(티켓몬스터, 옥션, G마켓 등)에서 할 수 있다. 7세 이하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온가족이 함께 강바람 맞으며 신명나게 물싸움 대전을 펼치고 무더위를 날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 10∼11일에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영화·음악·그래픽경연·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서울문화로 바캉스’가 진행된다.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서울광장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성시연 지휘자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 포레스텔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서울광장에서는 10월까지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상설 운영된다. 이곳을 찾는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무료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이다. 다음달에는 총 1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인기 록밴드 장미여관부터 시민 아티스트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9월1일까지 여름시즌 프로그램 ‘한 여름밤의 광화문 한.야(夜).광’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과 전시를 식사권, 숙박권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한야광패키지’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도서관 등에서도 전시, 공연, 체험 등을 통해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 내용은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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