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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칠성사이다' 초록색 페트병→일부 무색으로 변경

입력 : 2018-07-27 11:30:29 수정 : 2018-07-27 1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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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캡처.

내년에 칠성사이다 페트병이 초록색에서 무색으로 바뀐다는 보도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측이 일부 상품부터 변화를 준 뒤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환경부와의 협약에 따라 무색 페트병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칠성사이다의 모든 용량 페트병 색상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아니며, 일부 상품을 시작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환경문제 대두로 유색 페트병 유지를 고민해온 롯데칠성음료가 제품 탄생 70주년인 오는 2020년 칠성사이다의 라벨 등의 디자인을 변경할 전망이라면서 내년에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칠성사이다의 모든 용량 제품이 한 번에 바뀌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에도 여러 용량이 있다”며 “어떤 것부터 바꿀지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일부 제품을 무색으로 바꾼 뒤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칠성사이다 '무색 페트병'을 만나게 된다.

중국발(發) 폐비닐대란과 폐플라스틱 등의 문제가 대두하면서 국내에서도 점차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자는 분위기가 형성 중이다. 머그잔 사용 등을 두고 진통이 일고는 있으나, 커피전문점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컵을 비롯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 상태다.

다만 유색 페트병 문제를 두고서는 음료업체들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디자인과 내용물 성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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