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논평] America’s epitaph may be: “Died of stupidity.”

By Peter Vincent Pry (chief of staff of the congressional EMP Commission)

For 17 years, the Congressional EMP Commission warned that a nuclear electromagnetic pulse (EMP) attack would black out electric grids and other life-sustaining critical infrastructures, posing an existential threat to our electronic civilization. The EMP threat is proven in many ways.

Yet ignorant journalists, academics, non-experts posing as EMP specialists, and deep strategic thinkers dominate press reporting that the EMP threat is “not real” and “merely theoretical” and “untested.”

For the sake of argument, let us suppose EMP naysayers are correct, the threat is "merely theoretical" and "untested." Does this justify leaving the nation vulnerable to the supposedly "unproven" existential threat from an EMP?

Military history and common sense answers this question in the negative. EMP naysayers can begin their re-education by reading Bernard Brodie’s history of military technology, “From Crossbow to H-Bomb.”

Since before Alexander the Great introduced the sarissa, a spear twice as long as those typically in use in 300 B.C., and the Macedonian phalanx employing the sarissas in conquest of the Persian Empire, warfare has often been the story of new technologies and new tactics surprising and prevailing over the old. New technologies and tactics are almost always “unproven” and “untested” until winning decisively on the battlefield, as Alexander did at Issus (333 B.C.) and Guagamela (331 B.C.), introducing a new way of warfare.

In the nuclear missile age, “untested” and “unproven” technologies are the norm for deterring and, if necessary, fighting nuclear wars. So ignore the ignorant EMP naysayers. Vulnerability to an existential threat is never a good idea.

미국의 묘비명은 “어리석어서 죽었다”가 될 수 있다

피터 빈센트 프라이(미 의회 EMP 위원회 사무국장)

미국 의회의 핵 전자기파(EMP) 위원회는 우리 전자문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 전자기파 공격이 전기 공급망과 다른 여러 필수 생명유지 인프라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17년 동안 경고했다. EMP 위협은 다수의 방법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무지한 언론인들과 학자들, EMP 전문가를 자처하는 비전문가들 그리고 심오한 전략 사상가들이 EMP 위협은 ‘사실이 아니며’ ‘단순히 이론적’이고 ‘시험을 거치지 않았다’고 보도하는 언론을 지배한다.

토론의 실마리를 위해서, EMP 회의론자들이 옳으며 위협이 “단순히 이론적”이고 ‘시험을 거치지 않았다’고 가정하자. 이것이 EMP의 추정상 ‘입증되지 않은’ 생존에 대한 위협에 나라가 취약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을 정당화하는가.

군사 역사와 상식은 이 질문에 부정적인 답을 한다. EMP 회의론자들은 버너드 브로디의 군사기술 역사책인 ‘석궁부터 수소폭탄까지’를 읽음으로써 자신의 재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기원전 300년에 사용된 전형적인 창보다 2배 긴 장창인 사리사를 알렉산더 대왕이 도입하고 마케도니아의 밀집대형 부대가 페르시아 정복 때 사리사를 채용하기 이전부터 전쟁은 과거의 것들을 이긴 놀라운 각종 새로운 기술과 전술에 관한 이야기인 경우가 흔했다. 새로운 각종 기술과 전술은 알렉산더가 기원전 333년 잇소스와 기원전 331년 과가멜라에서 새로운 전쟁 방식을 도입하여 그랬던 것처럼 전쟁터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거의 언제나 ‘입증되지 않았고’ ‘시험을 거치지 않았다’.

핵 미사일의 시대에서는 적을 억제하고 필요할 경우 핵전쟁을 치르는 데 있어서 각종 기술이 ‘시험을 거치지 않고’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무지한 EMP 회의론자들을 무시하자. 생존에 대한 위협에 취약한 것은 좋은 생각이 결코 아니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e-mail]

△black out: 깜깜하게 하다 △pose: 인체하다 △for the sake of argument: 논의를 위해, 토론의 실마리를 위해 △naysayer: 반대론자, 회의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