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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위성발사장 해체 보도에 정보당국도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정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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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착수한 듯한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고 24일 보도한 것에 대해 정보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20일과 22일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타워)에 세워진 대형 크레인(붉은 원)을 부분 해체한 정황이 식별됐다"고 확인했다.

동창리 발사장에는 67m 높이의 발사대가 세워져 있다. 그 자리엔 장거리로켓 설치 및 발사대 보수작업을 위한 대형 크레인도 아울러 설치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하려는 의도인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에서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일부 유의미한 징후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동향을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들어갔다면 이는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려는 액션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위성 사진으로 볼 때 발사장에 일부 자재가 쌓여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해체 작업 돌입이라고 단정하기엔 이르다.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2015년 말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발사대를 50m에서 67m로 증축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 2월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위성체를 탑재한 '광명성 4호'를 발사한 바 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발사대에 자동 개·폐장치를 달았고 3단 로켓 추진체를 조립하도록 대형 조립건물도 갖췄다. 발사장의 조립건물에서 발사대까지 2개의 자동 레일을 깔아 로켓 추진체를 발사대까지 자동으로 신속히 이동하도록 현대화했다.

6·12싱가포르 북미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곳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분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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