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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칭 가상화폐 피싱 사이트 등장…카카오 블록체인 개발 자회사 대표 이름도 도용

입력 : 2018-07-19 13:53:45 수정 : 2018-07-19 1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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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는 카카오 사칭 '묻지마' 업체가 등장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19일 "카카오 네트워크 KON(콘)'이라는 가상화폐 투자자를 모집하는 피싱 사이트를 발견했다며 그 어떤 내용도 카카오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당사의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 당사 사이트와 '그라운드X'의 홈페이지 외의 사이트에서 언급되는 사안은 피싱(스캠)일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칭 사이트는 카카오 공식 사이트와 흡사하게 구성돼있다.  메인 화면엔 '블록체인 기반 통합 네트워크 플랫폼'이라 쓰여 있다. '백서'와 '프리세일 참가'라는 아이콘 배너가 추가돼있다.

'프리세일' 아이콘을 클릭하면우 가상화폐 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웹 페이지와 연동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의 실명을 도용한 사칭 페이지 일부.

특히  해당 사칭 페이지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등이 마치 ‘카카오 네트워크’에 재직하는 듯 이름까지 버젓이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카카오는 그라운드X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으나 해당 계열사는 현재 가상화폐나 기타 코인을 발행하지 않았다. 또한 투자자를 모집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사진=카카오 사칭 카카오 네트워크 KON(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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