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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골목식당’ 새로운 창업지원모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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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2 03:00:00 수정 : 2018-07-11 1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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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외식 분야 청년 창업을 돕는 '청년 팝업 레스토랑'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을 모집해 이달 말 최종 8팀을 뽑고 다음 달 운영에 들어간다

외식 창업을 앞둔 청년은 이곳에서 실제와 같은 매장 운영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동성로 상권과 인접한 중구 종로2가 진골목 근처에 200㎡ 규모의 점포를 얻어 주방설비와 테이블 등을 갖추고 예비 청년 창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자는 여기서 2개월 동안 무상으로 조리, 서빙, 위생관리 등 직접 영업에 나선다. 식재료비, 보험료, 광열비(수도·가스·전기 등)는 스스로 부담하고 매장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은 본인이 가져 간다.

시는 또 외식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핀연구소에 의뢰해 메뉴개발, 사업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2개월간의 실전경험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청년이 외식분야 취업이나 창업을 원할 경우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4명 이상 1개 팀을 구성해야 한다. 대구시청(www.daegu.go.kr) 또는 핀연구소(http://pinlab.c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핀연구소(053-744-4236)로 e메일(7463400@daum.net) 또는 방문·제출하면 된다.

시는 한식·양식·중식·일식 등 접수된 팀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8개 팀을 선발하고, 9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말엔 멘토단 및 푸드버스킹 평가를 거쳐 우수 참가팀을 선발하고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진광식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시는 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에서는 최초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외식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청년들이 실제 창업에 앞서 실전경험을 해봄으로써 실패를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이 되길 바라며, 외식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땀 흘릴 준비가 된 열정적인 청년들이 본 사업에 많이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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