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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문재인 재기' 구호 논란? "기대가 커서 더 분노하게 된 것"

입력 : 2018-07-10 11:21:50 수정 : 2018-07-10 1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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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며 편파수사를 항의하는 시위대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당위원장이 지난 7일 열린 혜화역 집회서 일부 참가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재기해"라고 외친 것에 관해 언급했다. '재기'는 2013년 사망한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빗대는 말로 '자살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신지예 위원장은 9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혜화역 집회서 지나친 극단적 발언, 혐오 발언이 나왔다는 논란에 대해 "시위 주최측이 그 구호를 전면적으로 내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최측 추산 6만 명 정도 시민분들이 모이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여성혐오를 없애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격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당위원장. 연합뉴스

그러면서 "언론들이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이 시위와 여성들의 구호를 소비해 버리면서 시위의 본질을 벗어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참가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한 것에 대해 신지예 위원장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임을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컸으니까 더 분노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하겠다고 선언했었다. 기대가 컸는데 기대한 만큼 아쉽다. 그동안 이전 정부들이 해 왔던, 내놓았던 정책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연재 변호사. 강연재 페이스북 프로필

강연재 변호사도 "옛날에 우리나라 대통령은 다 쥐 아니면 닭 이런 것들로 표현이 됐었다"면서 "이것을 어떤 특정 정치인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했다, 혐오했다 이렇게 가져갈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권력의 일인자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있는 사람을 향해서 빨리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이해하면 되지 특정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혐오했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남성으로부터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성을 이제 더 이상 여성들이 참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어쨌든 법률과 정책으로 그리고 강력한 처벌로 예방대책 같은 거로 좀 더 완벽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실제 대책을 마련해 가는 그 전환점으로 삼아야 된다"고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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