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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전락 가판대·구두 수선대… 서울시 올해 318곳 정비 추진

입력 : 2018-07-10 06:00:00 수정 : 2018-07-10 0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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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가로판매대(가판대)와 구두수선대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판대와 구두수선대는 버스 토큰과 신문을 팔거나 구두 굽을 갈며 시민들의 편의시설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늘어난 편의점과 시설물 운영자의 고령화 등으로 점점 수가 줄었다. 1990년대에는 4028개에 달했으나 현재는 1955개로 절반가량만 남아있는 상태다.

영업을 안 하고 장기간 방치된 가판대와 구두수선대는 시민보행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해까지 장기간 방치됐던 가판대·구두수선대는 총 318개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268개를 철거했으며, 하반기에 50곳을 철거한다. 이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서 318개 시설물에 대한 매각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올해 영업포기 등으로 허가갱신이 되지 않은 가판대·구두수선대 중 28개를 노숙인과 장애인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

배광환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장기간 방치돼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은 적극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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