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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생애 첫 올스타전 나간다

입력 : 2018-07-09 20:57:11 수정 : 2018-07-09 1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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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추추 트레인’이 올스타전까지 질주한다.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9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13년 만에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박찬호(2001년·당시 LA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다. MLB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추신수는 AL 올스타 32명 가운데 팬 투표로 뽑힌 선발 출전 선수 9명에 들지는 못했지만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와 MLB 사무국의 추천으로 선정된 22명 중 한 명이 됐다. 나머지 최종 32번째 선수는 팬투표로 선발한다. 올 시즌 타율 0.293, 17홈런, 42타점을 수확한 추신수는 AL 타자 중 볼넷 3위(56개), 출루율 4위(0.399), OPS(출루율+장타율) 8위(0.903), 최다 안타 공동 10위(98개)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13일 만 36번째 생일을 맞는 추신수는 1986년 38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투수 찰리 허프 이래 텍사스 구단 선수로는 두 번째 최고령으로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추신수는 올해 텍사스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나선다.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 소식에 소름이 돋았다”면서 “아마도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감격해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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