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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조사 첫 소환된 스포츠 조선 前 사장, '사건 축소위해 날~'

입력 : 2018-07-06 10:08:45 수정 : 2018-07-06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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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물타기를 위해 있지도 않았던 나를 끌어 들인 것이다.'

검찰 과거사 위원회의 '장자연 사건' 재조사 결정에 따라 활동에 들어간 검찰 진상 조사단에 첫번째로 소환된 스포츠 조선 전 사장 A씨가 억울하다며 이같이 진술했다고 6일 JTBC가 보도했다. 

장자연 사건에 A씨 이름이 거론된 것은 2008년 7월 17일 당시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모씨 일정표에 '조선일보 사장'이라는 메모 때문. 

장자연씨가 유서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장자연 리스트'가 사회적 충격을 던지자 수사에 나선  검찰은 김씨 메모에 나온 조선일보 사장이 '스포츠조선 사장 A씨'를 잘못 적은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이는 김씨가 검찰에서 '스포츠조선 사장 A씨와의 약속을 착각해 적은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그대로 받아 들인 것이다.  

당시 검찰에 불려간 A씨는 '그 시각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한 영수증이 있다'며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최근 진상조사단의 소환 조사에서 A씨는 '검찰이 조선일보 사장을 둘러싼 의혹을 축소하기 위해 무리하게 나를 끌어 들였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A씨에게 2007년 10월 방모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관한 모임에서 장자연 씨를 만난 일이 있는지 등 여러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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