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히든싱어5’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에 출연해 “무대 뒤에서 그냥 방송하러 왔구나 싶었는데, 인원 수 대비 너무 화력이 좋았다”며 “초반이라 과열 양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태가 계속될지는 모르겠다”며 “올해로 데뷔 18년차 딴따라 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전현무는 이 자리에서 “오늘 조금 불안한 것 같다”며 “랩도 해야 한다”며 싸이를 걱정했다.
이에 싸이는 “18년째 매년 노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오늘 노래가 제일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음원과 비교하면 지금 제가 부르는 노래가 더 낫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미용실 가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너무 힘들다”며 “녹음할 때도 녹음실 안에 들어가는 게 싫다”고 방송 세트 적응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동네마다 싸이가 있는데, 그분들 대부분이 외형과 퍼포먼스가 (나와) 비슷하다”며 “저의 모창자들은 늘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JTBC ‘히든싱어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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