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준비기간 마지막 날인 26일 검찰과 경찰에서 제출받은 4만7000여 쪽의 수사기록 검토에 나서는 한편 막바지 수사팀 보강에 힘썼다.
특검팀에 주어진 수사 기간은 60일이다. 30일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수사 쟁점은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경제적공진화모임’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 조작 행위 △드루킹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윗선’과 불법자금 여부 △댓글조작과 연관된 사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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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특검 본격수사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J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 입구에 현판이이 내걸린 가운데 허익범 특검이 사무실 밖으로 나오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번 특검팀이 다소 불안한 상태에서 출범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파견검사 12명 중 10명이 지난 21일, 2명이 25일 결정됐다. 공무원과 특별수사관 70명의 파견 문제는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따라서 수사 과정에서 상시 보강하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당분간 관련인 소환조사나 압수수색보다 수사기록 검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홍원(74) 전 국무총리의 외아들 정우준(40·연수원 38기) 인천지검 형사4부 검사가 이번 특검팀 파견검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 출신인 정 검사는 해외 저널에 논문이 실린 적이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드루킹 특검’ 수사를 위한 경비 31억4000여만원을 지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올 연말까지로 예상되는 공소유지 비용도 포함한 것이다. 이후 공소유지 비용은 6개월 단위로 추가 투입된다. 특검 경비는 올해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한다.
김범수·김민순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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