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정기편 취항 확대에 발맞춰 외국인 방문객들이 쉽고 편하게 남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시간과 연계해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주 2회 당일 코스로 상품을 출시 기대가 되고 있다.
일요일 상품은 ‘초록빛 마음 충전 보성·여수 여행’이고, 수요일 상품은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여행’이다. 24일 첫 선을 보인 보성·여수여행은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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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 투어에 동행한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무안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오는 27일 수요일에 떠나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여행’은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목포근대역사관, 성옥기념관, 연희네슈퍼 등 목포역 오거리 투어가 진행된다.
특히 목포의 별미 꽃게살비빔밥과 바지락회 등을 맛볼 수 있고, 화려한 빛깔로 수놓아진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1인당 9900원이다.
광주 유스퀘어, 송정역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할 수 있다. 노선과 시간은 무안공항 국제선 정기편 도착 시간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객에게는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 신안비치호텔, 여수 베네치아호텔, 마띠유호텔에서 10∼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홍보 마케팅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남도한바퀴’를 미리 체험하는 맛보기 행사를 2주간 진행한다. 전남도는 맛보기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불편사항 등을 모니터링한 뒤 상품을 보완할 방침이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한바퀴의 글로벌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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